뉴욕증시, 금융주 급등 속 사흘 연속 상승 _세비야 베티스 경기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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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정부의 배드뱅크 설립 등 금융구제책이 곧 나올 것이란 소식에 금융주가 급등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연방공개 시장 위원회는 현재의 제로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이틀 소폭 상승에 그쳤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2.4%가 오른 8,375를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3.5%와 3.3%씩 올랐습니다. 미국 연방 예금보험 공사, FDIC가 은행들의 악성채권을 사주는 배드뱅크를 운영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다른 언론들도 수 주 내로 오바마 정부의 금융 구제안이 나올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금융구제 예상 소식에 시티가 18%, 뱅크 어브 어메리카 13% 등 은행주가 급등했고, 특히 다우지수 30개 종목 가운데 27개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부양책에 대한 비판과 배드뱅크 설립에 대해서도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보잉사가 만 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등 기업의 감원소식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국제유가는 1.4% 오른 배럴당 42달러 16센트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해 월가의 현금 보너스가 30년래 최대폭인 44%나 줄어들고, 이 때문에 뉴욕주의 개인소득세도 10억 달러 감소했다며, 우울한 월가 소식을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