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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부에 띠모양으로 물집이 생기는 대상포진은 자칫 요통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홍수진 기자가 증상과 치료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이 50대 여성은 일주일 전부터 오른쪽 허리에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껴왔습니다. 디스크를 의심했었지만 피부에 물집이 생긴 후에야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등이나 허리, 눈 주변 등의 피부와 밑 신경을 침범하는 질환입니다. 신체의 좌우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주일 가량 심한 통증이 있은 후에야 띠 모양의 물집과 반점이 나타나서 초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주재봉(대상포진 환자): 따갑고 쑤시는 것처럼 그러니까 깜짝 놀래서... ⊙기자: 실제로 한 대학병원이 2년 동안 대상포진 환자 13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디스크 등 요통으로 오인해 정형외과 등을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상포진은 주로 40대 이상에서 신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병합니다. 대부분은 한 달 정도면 낫지만 환자의 10 내지 20%에서는 신경통이 수개월간 지속되거나 합병증이 생깁니다. ⊙김계정(강북삼성병운 피부과 교수): 조기에 치료를 하면 전체적인 병의 코스를 좀 짧게 하고 병의 강도를 좀 낮출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조기에 적절한 투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기자: 대상포진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과로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심한 스트레스나 무리한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