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총기 강도 공범 여부 추궁 _포커 핸드 조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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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 총기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현역 육군 상사인 전 모씨를 검거해 조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 수사에서 군경 공조수사는 고사하고 군수사당국의 수사방해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부터 계속되고 있는 군경합동수사본부의 조사에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전 상사는 거듭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 상사(용의자): 저 혼자 총쏘러 왔었고, 저 혼자 시동 걸어놓은 상태에서 나왔고, 저 혼자 지나가는 걸 분명히 아줌마들도 보았습니다. ⊙기자: 그러나 수사본부는 범행 장소 주변에서 수거한 당시 범행에 쓰인 물품에 유전자 감식에서 이미 세 명의 유전자가 나왔고 목격자들의 진술도 확보한 만큼 공범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현장 주변에서 사용한 용의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범행 뒤의 현금 사용처 조사 등을 통해 또 다른 인물색출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수사에서는 군과 경찰의 수사공조가 원활하지 못 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군 수사대는 경찰이 전 상사가 사건 당일 전에 렌터카를 빌린 점과 금전적인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제기한 용의점에 대해서도 거듭 혐의가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군은 경찰이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또다시 제시한 뒤에야 전 사상 검거에 나섰습니다. ⊙김정진(중령/5군단 헌병대장): 경찰에 요청하신 것을 제가 못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린 것이 다섯 가지 정도됩니다. ⊙기자: 군은 범행 동기와 관련해 전 상사가 신용카드 연체대금과 부인에게 줄 이혼위자료 등 8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