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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동안 망국병이라고까지 비판받던 무분별한 해외여행과 백화점 충동구매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해외 신혼여행과 어학연수가 60% 가까이 줄어들었고, 오늘 끝난 백화점의 올들어 첫 바겐세일도 지난해보다 30%까지 줄어든 곳도 많았습니다. 거품소비가 빠지면서 알뜰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이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병순 기자 :

어학연수, 신혼여행 등 공항 출국장의 갖가지 발길들, 올들어 여행 목적따라 최고 80%까지 줄고 있습니다. 이름있는 여행사의 예약창구, 예약자가 명부의 절반도 차지 않습니다. 내일 모레 구정맞이 예약도 지난해의 만명보다 70%나 줄었습니다.


⊙민경숙 (서울 J여행사 사장) :

작년에 한 5백명정도 예약이 돼있었는데, 올해같은 경우에는 백명정도로 줄었습니다. 절약을 하시기 때문에 허니문을 안가고 알뜰하게 보내시겠다 해가지고 많이 안가시는 경우가 많고요.


⊙이병순 기자 :

더구나 대폭적인 가격파괴에도 손님은 모이지 않습니다. 거품소비가 빠지는 양상입니다. 알뜰소비의 흔적은 백화점의 바겐세일에서도 두드러집니다. 고객수는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서 적지 않지만은 정작 사가는 상품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50%나 할인해주는데도 사는 사람이 드뭅니다. 그 좋다는 외국 유명상표 옷을 40%나 할인하는데도 만져보고 가는 손님이 더 많습니다. 내로라하는 백화점이면서 지난해보다 두자리수 감소율을 보인 곳도 있습니다.


⊙최병숙 (서울 S백화점) :

작년보다는 물론 매기는 많이 없지요.


⊙김달식 (서울 S백화점) :

목표를 많이 잡았었는데 막상 영업을 해놓고 보니까 당초예상했던 것보다 좀 저조한 것 같습니다.


⊙이병순 기자 :

물론 불경기 탓도 있지만은 소비자도 몰라보게 달라졌다는게 백화점 분석입니다.


⊙이상석 (서울 M백화점) :

요새같은 경우에는 알뜰 소비자들이 많이 있어서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상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그런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병순 기자 :

거품소비가 빠지면서 알뜰소비를 정착시키는 일은 바로 물가안정과 불황탈출의 디딤돌입니다.

KBS 뉴스, 이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