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도로 곳곳 마비상태_브라질 스포츠 베팅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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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종일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시내 도로 곳곳이 사실상 마비상태가 됐습니다. 여의도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엄기숙 기자! 지금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하루종일 내리던 눈발은 지금은 거의 멎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서울 지역에는 적설량을 기록한 이래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리면서 도심 전체가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당초 2에서 7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오전 중에 25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차량 운행이 더욱 더뎌졌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시내 도로 가운데 삼청터널과 북악산길을 비롯해 은평터널길 후암동길에 이어 남태령길과 이수 고가도로, 방학로와 창동길 등이 추가로 통제됐습니다. 현재 도심은 시민들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시내 상가들도 사실상 개점 휴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로 교통이 마비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전철로 몰렸지만 곳곳에서 고장이 잇따라 출근길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오늘 오전 1호선 대방역에서 선로변압기가 고장나면서 노량진역에서 대방역까지 한때 1시간이 걸렸습니다. 또 구로에서 인천방향으로 가던 급행열차 3대의 운행도 40분동안 중지되는 등 지하철 운행간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저녁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퇴근시간대까지 교통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