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늄 37.9kg 신고”…검증과정 논란 예고 _프랑스에는 카지노 게임이 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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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북한이 제출한 핵 프로그램 신고서에 적혀있는 플루토늄 추출량이 37.9킬로그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핵무기 6개에서 8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인데, 당초 미국 정부가 파악한 것과 차이가 있어서 향후 검증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 신고서에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의 총량을 37.9Kg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신고한 플루토늄 37.9kg은 6개에서 8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이 관계자는 이미 30.9Kg에 달하는 플루토늄이 추출됐고, 현재 수조에 남아 있거나 불능화 작업이 진행중인 폐연료봉을 통해 추출할 수 있는 플루토늄이 7Kg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또 핵 신고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 가운데 2Kg은 핵실험 등에 사용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신고한 플루토늄 총량은 미국 행정부 일각에서 추정하는 50~60Kg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검증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이미 제출한 만8천여쪽의 원자로 가동기록 등을 바탕으로 신고 내용을 검증할 경우, 실체가 정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미국은 테러지원국 해제 완료 기간인 45일 안에 검증 계획서를 작성하는 문제를 두고 물밑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 장관은 "앞으로 더 많은 역경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향후 검증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6자회담 재개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다음주 쯤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