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물량 확보를 위한 문 대통령의 지시 13건을 공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일부 언론이 문 대통령이 마치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 왜곡하고 있다”며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참모회의에서도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고 언급하는 등 여러차례 적극적인 백신 확보를 지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를 방문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개발한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가 끝나도) 비축하겠다. 끝을 보라” 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연구소 방문 바로 다음날 빌게이츠 이사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에 합의했고, 게이츠 재단은 지난 5월 SK바이오사이언스에 3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4억 원의 백신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후에도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등을 통해 백신의 조속한 확보를 당부했고, 정부는 4,400만 명 분의 해외백신을 이미 확보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이어 “정부는 추가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단축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백신 접종 시기도 최선을 다해서 앞당길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