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은품으로 나눠준 튀김용기 사용하던 주부, 큰 화상_포커 클럽이 돈을 버는 방법_krvip

국민은행 사은품으로 나눠준 튀김용기 사용하던 주부, 큰 화상_불가리 오리지널 카지노 가격_krvip

⊙ 황현정 앵커 :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제품이 엉터리여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해 국민은행이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나눠준 튀김용기를 사용중이던 주부가 큰 화상을 입기까지 했습니다.

보도에 이경호 기자입니다.


⊙ 이경호 기자 :

화상을 입고 한 주부가 급하게 실려 나옵니다. 사고는 온도계가 달린 튀김용기 때문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불이 날 정도로 기름이 과열됐지만 온도계는 고장난 상태였습니다.


⊙ 사고 피해자 :

기름이 160도까지 올라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40도까지밖에 안 올라갔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펑'하고 불이 붙으면서.


⊙ 이경호 기자 :

문제가 된 제품은 국민은행이 지난 해 초 사은픔으로 나눠준 것입니다. 이 제품에 기름을 붓고 온도를 화재위험이 있는 200도까지 올려봤습니다. 하지만 자체 온도계는 85도를 가리킵니다. 즉 제조업체가 국민은행에 불량제품을 납품했고 국민은행은 성능 확인도 없이 사은품으로 나눠줬다는 얘기입니다.


⊙ 국민은행 관계자 :

확인은 했죠. 감수를 합니다. 사실은 저희도 피해자라고 봅니다.


⊙ 이경호 기자 :

문제가 되자 국민은행은 이미 나눠준 18만 개 제품에 대해 뒤늦게 사용을 중지하라는 안내문을 전 점포에 붙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보호원은 사은품이라도 성능에 문제가 발견된 만큼 산업자원부에 리콜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사은품에 대한 리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