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바꿔치기’ 무혐의…음주 뺑소니만 적용_포커 마스터 연습서_krvip

강정호, ‘바꿔치기’ 무혐의…음주 뺑소니만 적용_면역력 테스트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 선수가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어제 오후 경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 선수가 한 시간 가까이 경찰 재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녹취> 강정호(미국 프로야구 선수) : "(지금 심경 어떻습니까?) 다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나왔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제가 야구로써 보답하는 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 씨가 동승자 유 씨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공모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 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부탁하거나 사전에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동승자 유 씨가 사고 당일 조사와 지난 4일 조사에서 선의로 친구인 강 씨 대신 운전자로 나섰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경찰은 강 씨에 대해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앞서 강 씨는 지난 2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숙소인 근처 호텔로 들어갔고, 동승자 유 씨는 운전자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진짜 운전자는 강 씨로 밝혀졌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음주운전 삼진아웃제'에 따라 운전면허가 취소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