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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어제 12개의 상임위를 가동해 정부부처들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이어갔는데요.

공무원 피살사건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통일부 국감에서는 조성길 전 북한 대사대리의 국내 입국 언론노출 과정을 두고 논쟁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 피살 사건은 어제 국감의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통일부 국감에서는 청와대와 정부 대응의 적절성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석기/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이 제대로 조치를 취했다면 우리 국민을 살릴 기회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구체적 액션을 취하라는 것은 좀 사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고요."]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 위원의 표현을 두고 고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속적으로 야당 위원님께서는 반복해서 고장 난 레코드판 돌리듯이 돌리고 계십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내가 고장난 레코트판이라고 하는 거예요?"]

함참에 대한 국감에서는 북한군의 소각 장면이 불빛으로 관측된 영상과 사진을 군이 갖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시신을 소각했다고 40분간 탔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영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장님은 영상을 보셨습니까?"]

[원인철/합동참모본부 의장 : "(영상이) 사진으로 이렇게 조금 찍힌 것만 하나 봤습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북한군 감청에 '시신'을 의미하는 단어는 없었지만, '월북' 의미의 단어는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해수부 국감에서도 공무원 피살사건이 쟁점이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실종 당시 해류를 분석한 결과 NLL 이북까지 표류해서 도착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인위적인 노력을 했기 때문에 북측 해역에 갔다? 이런 엉터리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걸 보면서 해경청의 수준이 굉장히 의심스럽다."]

언론보도로 알려진 조성길 전 북한 대사대리의 한국행 사실을 두고서는 의도성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태용/국민의힘 의원 : "이 공개가 유출이라고 보십니까, 의도적인 공개라고 보십니까?"]

[이인영/통일부 장관 :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이런 것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조 전 대사대리 부인이 딸이 있는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언론사 한두 곳을 접촉하면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