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 산불 _빙고 세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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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속에 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오후에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소중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에 발생한 남원시 이백면 산불은 35만 제곱미터를 태우고 열 일곱 시간만인 오늘 오전 10시쯤 진화됐습니다. 거센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빠르게 번져나가 주민 17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김복골(남원시 이백면) : "불이 나니까 경찰들이 와서 빨리 나오라고 해서 내려왔어요.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려고..." 오후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로 이어졌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12시쯤 울산시 동구 봉대산에서, 오후 2시 반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의 한 야산에서, 경북 경산시 하양읍 팔공산 자락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인제 비무장지대 산불은 나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아 군부대에서 방화선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전국의 산불은 열한 건, 지난 열흘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해보다 5배나 많은 148건으로, 모두 280만여 제곱미터의 임야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당분간 비 예보도 없는 가운데 산림청은 산불비상경계령은 오는 26일까지로 다시 연장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