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씨티그룹 계열사 390만 명 신원 정보 분실 _카지노 도박 이야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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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대의 금융업체 씨티그룹 계열사인 씨티파이낸셜이 고객 390만명의 개인정보 자료를 분실했다고 마켓워치 닷컴과 CNN 머니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보도했습니다. 씨티파이낸셜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컴퓨터 테이프를 화물특송업체 UPS 에 맡겨 개인 신용평가 업체인 익스피리언의 사무소로 옮기던중 이를 분실했다고 언론매체들은 전했으나 자세한 경위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달 2일 뉴저지주에서 텍사스의 익스피리언 사무소로 이 자료를 보냈으나 익스피리언에서 조회를 해와 확인해본 결과 UPS측이 테이프의 행방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NN 머니는 이 사고가 지금까지 보고된 고객 또는 직원 신상정보 관련 사고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씨티그룹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분실된 테이프에는 고객들의 이름과 사회보장 번호, 계좌 내역, 대출정보 등이 담겨 있다고 알리면서 이와 같은 정보가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으며 인가되지 않은 신상정보 활용이 신고된 사례도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케비 케신저 씨티그룹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운송업체들에 대해 요구하고 있는 보안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음달부터는 이런 정보는 암호화한 전자 자료로 만들어 발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UPS도 씨티파이낸셜이 운송 의뢰한 신원정보의 도난 사실을 확인하면서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노먼 블랙 UPS 홍보실장은 씨티그룹과 UPS가 공동으로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도난 또는 사기 등 범죄가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2위의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20만명에 이르는 미국 정부 공무원들의 신상이 담긴 컴퓨터 테이프를 분실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뉴저지주 당국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와코비아,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 그룹, 커머스 뱅코프 등에서 수십만명의 고객 정보를 훔친 사건과 관련해 여러명을 체포하는 등 최근들어 미국 금융기관의 신상정보 도난 또는 분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